내 안에 너를 맞기에는 아직 이른데 얼음장 밑에서도 달려 왔나 보구나 창문을 열면 커다란 날갯짓 백목련은 품안으로 연거푸 날아들고 눈 돌리면 미소 미금은 살구꽃 꽃망울이 초롱초롱 하다 쓰나미처럼 밀려와 덮치는봄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벅차서 문소리 잦아들자 계단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거친 숨소리 저마다 앓는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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