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좋은글,시

삶이란

꽃님이2 2017. 4. 29. 07:19



젊음도 흘러가는 세월 속으로

떠나가 버리고

 

추억 속에 잠자듯

소식 없는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도

하나 둘 사라져 간다. 

 

잠시도

멈출 수 없는 것만 같아

숨 막히도록 바쁘게 살았는데

 

어느 사이에

황혼에 빛이 다가온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흘러가는 세월에 휘감겨서

온 몸으로

맞부딪히며 살아왔는데

벌써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휘몰아치는

생존의 소용돌이 속을

필사적으로 빠져 나왔는데

 

뜨거웠던 열정도

온도를 내려놓는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한순간이기에

남은 세월에 애착이 간다


'♣** ◈ 좋은글,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중한 오늘  (0) 2017.05.06
오십세  (0) 2017.04.29
가을  (0) 2017.04.28
집앞 정류장  (0) 2017.04.25
2017.4.25.비그친 밤하늘  (0) 2017.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