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삶의향기

일상의 기적

꽃님이2 2018. 3. 13. 20:59

일상의 기적!!


덜컥 탈이났다

유괘하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귀가 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하다


자고 일어나면 났겠거니

대수롭지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사소한일들이

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양말을 신는일

기침을 하는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더이상 쉬운일이 아니었다


별수없이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결리고 손목도아프고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


언제나

내 마음대로 될줄알았든 나의 몸이,

이렇게 기습적으로

반란을 이르킬줄은

예상조차 못했든터라

어쩔줄 몰라 쩔쩔매는중이다


이때 중국 속담이 떠올랐다

"기적은 하늘을 날거니

바다위를 걷는것이 아니라

땅에서 걸어다니는 것이다"


예전에 싱겁게 웃어 넘겼든

그말이 다시 생각난건


반듯하고 짱짱하게 걷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님을

실감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괜한말이 아니었다,


"아프기전과 후"가

이렇게 명학하게 갈라지는게

몸의 신비가 아니고 무엇이랴!


얼마전에는 젊은날에 윗분으로 모셨든분의

병문안을 다녀왔다


몇년에걸처

점점건강이 나빠저

이제 그분이

자기힘으로 할수있는것은

눈을 깜빡이는 정도에 불과했다


예민한 감수성과

날카로운 직관력으로

명성을 날리든분의

그런모습을 마주하고 있으려니


한때의

빛나든 재능도 다소용없구나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돌아오면서 지금저분이

가장원하는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혼자서 ㅇ일어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웃으며 이야기하고,

함께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고

그런 사소한 일이아닐까,


다만

그런 소소한 일상이

기적이라는 것을 깨달을때는

대개는

너무늧은 다은이라는

점이 안타깝다


우리는 하늘을 날고

물위를 걷는 기적을 이루고싶어

안달하며 무리를 한다


땅위를 걷는것쯤은

당연한 일인줄알고 말이다


사나흘

노인네처럼 파스도 붙여보고

물리치료도 받아보니 알겠다


타인에게 일어나는 일은

나에게도

일어날수있는일이라는것을 ㅡ

크게 걱정하지말라는 진단이지만


아침에

벌떡 일어나는일이

감사한 일임을

이번에 또배웠다

건강하면 다가진것이다


오늘도 일상에 감사하며 살자!


지금도

감사를 느끼고 계시는지??


우리들이

입으로는

감사함을 외치지만

진정으로 느끼는 사람은

적은거 같습니다

[출처] 일상의 기적|작성자 스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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