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은 묻지도 않고 잡을래야
잡지도 못하니 잘도가네여
2019,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늘아침은 저혼자이기에 벌써부터
혼자사는법을 애써배우고 있습니다
지난시절,동우회 회원들과 용두산으로
해운대 달맞이길을 헤매고 다녔든 시절이
생각나드군요
해운대 씨클라우더 호텔 27층에서
아침해맞이를하며 내려다본 백사장에는
사람이아닌 해맞이나온사람들이개미떼같이 가물가물 보였어요
해운대 달맞이는고개에서 해맞이는 카페에서 밤샘을 하고
아침에 나오는길은 복잡하여 정오가되어서야
집까지도착할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해맞이도 달맞이도 갈수도없네!
그세월이 돌아올수도 없고
돌아온다고해도 지금의내가 갈수도없네
흐르는 세월을막지못하고 오르는 나이도 잡을수가 없으니
살아있는 허수아비인가 싶어서 슬프기만하네여,..
혼자서 주절주절 지껄여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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