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님이2 2016. 11. 14. 06:06

여정

낙화유수

 여정[旅情]

잿빛 허공 벗기고
쪽빛 하늘 맑은 햇살이 고운 날
매미 날갯짓에 청포도 탐스레 익어갑니다


이른 코스모스 몇 송이 긴목 위로
아기 고추잠자리 훨훨
준비되지 않은 가을 부르며
마파람 쉬어 가라 하네요


인생 여정
늘 시작이었는데 벌써 많이도 왔네요


저기 보이는 황혼은
아직 피지 않은 갈대 끝에 앉아
조급지 말고 서들지 말라고 하지만


신발도 벗지 못 한 채 쉬어보는 나무 그늘

갈 곳이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꼭 가야만 하는 여정에
뭘 그리 급하게 서둘러 왔는지


이제 신발 끈이라도 풀고 들풀에 쉬어 볼까요


누가 있는듯하여도 외로워 돌아보면
함께한 고독의 그림자

잠시 쉬어 다시 가야 할 여정

동행의 지팡이 찾아 두리번거리는 시선에
서산 금빛 구름이 황홀하네요,

좋은글에서 

 
우리님~안녕하세요~
♧ ♧
행복한 일만~(^▽^)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랄께요~♬~♪~

 

~~^*^ (^.^) ~~^*^ (^.^) ~~


기쁨 가득한 멋진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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